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파도타기 좋은날!
제주도 여행 3일 차, 협재해수욕장에 왔습니다.
일기예보에는 3일 내내 비가 온다고 했는데, 어제 금능해수욕장은 비가 잠깐 내리다 말더니 금세 개었어요.
오늘도 조금 내리긴 했지만 큰 영향은 없고, 해수욕장엔 사람들로 북적이며 다들 즐겁게 물놀이를 하더라구요 ㅎ



오늘 협재해수욕장은 오전에 비가 한 삼십 분 정도 내리더니 그치고, 이후로는 흐리기만 했어요.
덕분에 뜨거운 햇볕보다 훨씬 나은 날씨였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와서 좋았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여전히 북적북적 ㅎㅎ
오후엔 먹구름이 몰려와서 큰비가 쏟아질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그냥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대신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협재해수욕장은 몇몇 해수욕장을 제외하고 풍랑주의보로 통제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제 다녀온 금능과 오늘의 협재는 수심이 얕고 안전요원들이 바다에 줄을 치고 지켜보고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무리 없을 만큼 안전했어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덕분일까요, 오히려 해수욕장 이름처럼 좁은 구간에서 파도타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는데,
파도가 세서 정말 재밌더라구요 👍👍
다만 아쉬운 건 중국인 관광객이 굉장히 많아서, 주변에서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크게 들릴 정도로 시끌시끌했어요.
금능에서는 중국인 같은 사람들을 보긴 했지만 중국어는 거의 못 들었는데, 협재는 분위기가 확 다르더라구요.
아침 먹고 잠깐 쉬었다가 열두 시도 안 돼서 해변에 나가 놀다가, 세 시가 넘어서야 정리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캐노피 대신 파라솔에 돗자리 깔고 자리 잡았는데, 바다 바로 앞이라 오가기도 편하고 괜찮더라구요.
팔에 끼는 튜브를 챙겨갔는데, 결국엔 그냥 물속에서 파도타기하면서 둥둥 떠다니는 게 더 재밌었어요 ㅎㅎ
바닷물 안에서 이렇게 오래 논 건 처음인 듯,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제대로 즐겼습니다 👍👍
여기는 동해처럼 갑자기 깊어지지 않아서 위험하지 않고, 그냥 몸 맡기고 떠다니면 되니 한결 여유롭더라구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이제 막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으니 수영도 하고 싶어져서 리조트 풀장이 떠오르긴 했다는 거.
그래도 이 바다는 정말 물놀이 성지라는 말이 딱 맞네요 👍